탈모 천만시대, 숱 많아 보이는 ‘탈모 스타일링법’ 제안
탈모 천만시대, 숱 많아 보이는 ‘탈모 스타일링법’ 제안
  • 엄정여 기자
  • 승인 2018.01.18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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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샴푸ㆍ싹둑 커트ㆍ볼륨 묶기’로 탈모 고민 타파···‘자신감’ 가져야
▲ 전체 탈모 환자의 80%는 유전 탈모로 조사됐으며, 동물성지방과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해도 탈모가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체 탈모 환자의 80%는 유전 탈모로 조사됐으며,
동물성지방과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해도 탈모가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밤 9시 30분 방영된 채널A ‘나는 몸신(神)이다’에서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고민하고 있는 탈모에 대해 다룬 가운데, 헤어 디자이너 건희가 출연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탈모 스타일링 방법’을 제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전체 탈모 환자의 80%는 유전 탈모로 부모 중 한쪽에만 탈모 유전자를 가질 경우 자식에게 나타날 확률은 50%, 부모 모두가 탈모 유전자를 가질 경우 자식에게 나타날 확률은 75%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 탈모의 경우 47.9%는 가족력 없이 발생하며, 남성의 경우도 41.8%는 가족력의 영향을 받지 않고 탈모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탈모는 성별 불문하고 가족력 없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20~30대 탈모는 유전적 요인보다는 후천적 요인으로 발생하는데,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이며 그 외에 바쁜 일상이나 잘못된 다이어트 등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성분 공급이 잘 안되면 머리카락을 만드는 원재료가 부족해짐에 따라 힘이 없어지고 가늘어져 곧장 탈모로 이어지게 되는 것.

또한 너무 과하게 먹어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데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에도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육류와 같은 동물성지방과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할 경우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면 모발에 전달되는 혈류량이 저하해 모낭에 영양공급이 되지 않아 탈모가 유발된다.
 
이날 몸신 주치의로 출연한 김선애 피부과 전문의는 “탈모에는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호르몬 이상 등의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또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 치료와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헤어 디자이너 건희의 탈모 스타일링 Tip
 

▲ 탈모 스타일링 1단계는 3-3-7 샴푸, 2단계는 싹둑 커트, 3단계는 볼륨 묶기다.
▲ 탈모 스타일링 1단계는 3-3-7 샴푸, 2단계는 싹둑 커트, 3단계는 볼륨 묶기다.

■ 1단계 : 3-3-7 샴푸
① 30초 동안 머리 빗기

모발의 흐름에 따라 빗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모발 결에 따라 빗되 빗질의 방향은 정수리 쪽으로 해준다. 빗을 고를 때는 두피에 부담이 없는 끝이 둥근 형태의 쿠션감 있는 빗이 좋다. 모발에 묻어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두피의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며 모근의 활동을 촉진시켜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② 3분 동안 샴푸하기
두피의 각질이 떨어질 수 있도록 충분히 문질러 주는 것으로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모발과 두피 속에 영양분이 흡수되기 위해서는 3분의 시간이 필요하다. 머리를 적신 후 500원 짜리 동전 분량으로 샴푸를 손에 덜어 충분히 거품을 낸 후 모발과 두피에 골고루 발라 준다. 이 때 손톱을 사용하면 두피에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지문을 이용해 두피를 부드럽게 문질러준다. 관자놀이 → 정수리 → 목덜미 순으로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면 혈액순환을 도와 모낭과 모근에 영양공급을 원활히 해줘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③ 70초 동안 더 헹궈주기
샴푸나 린스에는 화학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완전히 헹궈준다는 느낌으로 두피에 남아 있지 않게 헹궈주는 것이 중요하다. 두피에 손을 직접 대기보다 물을 모은 후 물로 때리듯 헹궈도 좋다. 거품을 다 헹군 뒤 70초 정도 더 헹궈준다. 머리를 닦을 때는 수건으로 털지 말고 물기를 수건에 흡수시킨다는 느낌으로 꾹꾹 눌러 닦아준다.  

■ 2단계 : 싹둑 커트
 

▲ 탈모 부위를 가리기 위해 무조건 기르고 매우려고 하는 것 보다는 짧게 자르는 것이 탈모 예방에 더욱 도움이 된다.
▲ 탈모 부위를 가리기 위해 무조건 기르고 메우려고 하는 것 보다는
짧게 자르는 것이 탈모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탈모가 있다고 해서 그 부위를 가리기 위해 무조건 기르고 메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탈모가 있을 경우 무조건 기르게 되면 모발의 무게 때문에 오히려 머리가 눌리게 되고 탈모 부위가 더 드러날 수 있다. 긴 머리카락은 모근을 당겨 탈모를 촉진하기 때문에 짧게 자르는 것이 탈모 예방에 더욱 도움이 된다.

레이어드 커트로 모발의 무거운 느낌을 없애주고, 스타일링을 할 때는 무조건 내리는 것보다 결감을 살려 볼륨감을 더해 준다. 스타일링은 드라이어를 이용해 찬바람으로 모발 결의 반대방향으로 말려 주는 것이 포인트. 손으로 볼륨을 만든 후 뜨거운 바람으로 고정시켜 스타일링 해준다. 정수리 부분도 마찬가지.

여성형 탈모의 경우 앞머리 탈모가 진행 중일 때 드라이어를 뒤에서 앞으로 바람을 보내 가르마를 없애주며 머리를 말려야 한다. 정수리 머리를 앞으로 내려 앞머리를 만들고, 얼굴형에 맞게 스타일링 하되 광대뼈 부위를 가려주면 얼굴이 더 작아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3단계 : 볼륨 묶기
 

▲ 여성형 탈모의 경우 가르마 없이 ‘볼륨 묶기’를 해주면 탈모를 가릴 수 있으며, 머리카락을 불규칙하게 빼서 자연스러움을 살려주는 것이 포인트.
▲ 여성형 탈모의 경우 가르마 없이 ‘볼륨 묶기’를 해주면 탈모를 가릴 수 있으며,
머리카락을 불규칙하게 빼서 자연스러움을 살려주는 것이 포인트.

탈모를 가릴 수 있는 머리 묶기는 바로 ‘볼륨 묶기’다. 가르마가 있으면 시선이 가르마 쪽으로 가게 되므로 가르마 없이 머리를 잡고 묶어준다. 앞머리를 제외한 머리카락을 일단 묶은 상태에서 볼륨감을 주며 머리카락을 뺀다. 불규칙하게 빼서 자연스러움을 살려주는 것이 포인트. 옆머리는 묶지 말고 빼주고 뒤 목덜미 부분 역시 손가락으로 쓸어내리듯 하여 머리카락을 빼준다.
 

▲ 헤어 디자이너 건희는 “제일 중요한 건 자신감으로 탈모가 왔다고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헤어 디자이너 건희는 “제일 중요한 건 자신감으로
탈모가 왔다고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헤어 디자이너 건희는 “탈모로 인해 본인에게 맞는 헤어스타일을 포기하는 사람이 대다수인데 제일 중요한 건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만큼 남들이 계속 내 머리만 보고 있지 않기 때문에 탈모가 왔다고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 = 채널A ‘나는 몸신이다’ 159회 ‘모발과의 전쟁, 탈모’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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