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역사에도 흥망이 있듯이 인생사에도 굴곡이 있습니다. 안좋은 일이 있으면 또 좋은 일도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자연은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가르치는 것 같습니다. 세종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우리의 업권을 지켜내기 위해서 외치고 또 외쳤습니다. 만사를 제쳐두고 전국에서 새벽밥 먹고 모여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집회를 마치고 바로 국가대표 선수단을 이끌고 2024년 OMC 파리대회를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세계 각국에서 더욱 많은 3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국가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연을 펼쳤습니다. 우리나라는 최근 OMC 대회에서 정상을 지키고 있지만 올해는 정말 힘겹게 종합 1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상위 7개국 선수들의 작품은 누가 대상을 받아도 수긍할 만큼 박빙의 실력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정상을 지키기 위해서 더욱 힘겹게 도전자들을 상대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OMC 아시아지역 회장으로서 또 OMC이사로서 아시아지역의 미용발전과 OMC 아시아컵 부활의 필요성에 대해서 각국 대표들과 OMC 집행부를 설득했습니다.
현실적으로 OMC 헤어월드 대회가 파리시와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 헤어월드 유치는 장기적인 목표로 두고 실현가능성이 높은 2026년 OMC 아시아컵 개최를 목표로 미용외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회원여러분!
저는 제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아시아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K-뷰티가 세계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매진하겠습니다. 전세계 미용시장의 판도를 보더라도 아시아시장의 성장세는 눈부십니다. 미용강국인 대한민국과 일본이 자리하고 있고 인구대국인 중국 인도시장,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우는 중동시장,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아시아의 중심이 되면 자연스럽게 세계시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회원여러분의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1월
제25대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장 이 선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