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2024 파리올림픽’으로 최다 타이 금메달 기록을 세우며 뜨겁게 달구었던 프랑스 파리에서 오는 10월 우리나라 미용 국가대표 선수들이 세계 미용올림픽인 ‘OMC 헤어월드’에서 다시 한번 태극기를 정상에 꽂으러 출정을 준비한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이선심)는 지난 8월 19일 본회 6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선심 중앙회장, 권기형 미용기술위원장, 최복자 국제미용기술위원장, 국가대표 시니어 선수 13명, 주니어 선수 4명 등 선수 17명과 중앙회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0월 12일~14일 프랑스 파리엑스포에서 개최하는 ‘2024 OMC 헤어월드’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선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OMC 헤어월드에는 17명이라는 역대 최다선수가 출전하면서 선수들을 안전하게 잘 이끌고 가야 할 책임감에 걱정도 많이 되지만 OMC에서 이미 유명 인사인 권기형 위원장과 국가대표 출신으로 수년간 OMC를 다니며 누구보다 선수들의 마음을 잘 아는 최복자 국제위원장,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후배들을 지도하며 이끌어 가고 있는 박형대 코치 등 든든한 세분 덕에 마음 놓으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중앙회장으로서 서포트하려 한다”고 전했다.
국가대표 총감독을 맡은 권기형 위원장은 “2002년 국가대표부터 시작해 22년째 OMC 헤어월드에 나가고 있으며, 해가 거듭될수록 어깨가 무거워진다”며, “그러나 올해는 전 종목 작품이 빨리 완성되면서 마음이 편해졌으며, 테크니컬 팀과 올해 처음으로 출전하는 프레스티지 팀, 패션팀, 주니어 패션팀, 스트리트컷 개인 부문까지 총 다섯 부문에 출전한다”고 대회 준비에 대해 밝혔다. 또한, “국가대표들이 전세계적으로 우리 미용을 알리고 미용인들의 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도 하는 것이 대한미용사회를 위한 일이자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정서를 작품에 많이 담아서 사랑스럽고 따뜻한 컬러가 올해 작품의 포인트이다”고 전했다. 이후, 선수들의 대회 참가에 대한 각오와 다짐을 전해 들었다. 
한편, 이선심 회장은 이번 OMC 헤어월드에서 2025년 또는 2026년 헤어월드를 한국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재유치를 위해 주요 임원들을 만나며 강하게 어필할 계획이라고 전하면서 미용 국가대표도 타국에 나가 국위를 선양하는 똑같은 국가대표로서 국가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기를 강력하게 호소했다.

<2024 OMC 헤어월드 선수단 명단>

김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